솔직히 나이 들수록 오덕력 떨어져서 이제 애니 같은 영상매체에 이입하기 힘들어졌는데요 (실제로도 초반에 살짝 어려웠고) 학교 탐방 때부터 오 싶더니 액션씬부턴 진짜 재밌게 봄
작가 성향상 원작에도 영화스러움이 있는데 극장판은 이걸 제곱 세제곱 수준으로 구체화해서 만든 느낌
액션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텍스트로 적어서 건조한 평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우오오!!!!!!!!!' 하고 봄 도파민샤워한 남초딩처럼
그리고 순수하게 제일 재밌던 장면은 태풍 vs 빔&체인소 씬
레제 vs 체인소는 그 무협에서 합을 맞춘다는 건 사랑이라는 뜻이다(대충 이런 뉘앙스였는데 아닐 시 ㅈㅅ) 라던 게 떠올라서 둘이 서로 죽일 마음 없고 그냥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음
제 기억상 레제는 덴지가 싫다는 말도 한 번도 안 했고요(이것도 아닐 시 ㅈㅅ)
웃음이나 홍조도 다 가짜였다 이런 말은 좀 했는데 덴지가 어차피 날 좋아한다는 것도 개뻥이었지 할 땐 암말 안해서 여자 남자 아직 좋아하네 이생각함
이거 원작 레제편은 덴레제 썸구간이 빠르다고 느껴서 글케까지 좋아한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영화에선 감정선을 엄청 공들여서 보여주길래 아 둘이 ㅈㄴ게 좋아하네 싶었음요
재밌었다
대상화 장면도 디벨롭해서 노골적으로 보여준건 개씹쓰러운데 후반부 재미 체급이 높음
그리고 빔 귀여워
영화 너무 잘만들어서 내가 원작 제대로 안봤나 ? 했더니 정언시 감상 비슷해서 다행이다 싶엇늠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ㄹㅇ요 극장판에 금가루 잔뜩 뿌려서 원작까지 긴가민가하게 만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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