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첫 영화입니다
작년은 러브레터였던가? 어째 로맨스 장르를 딱히 선호하지 않음에도 이렇게 되는 것이 신기하고요
왕가위 영명은 익히 들어서 기대에 대한 걱정은 딱히 없었는데
생각보다 더 관능적인 영화라 진짜 땀 흘리면서 봄
일단 금기시되는 관계 <여기서부터 이미 긴장됨
섹텐 <ㅁㅊ~
그걸 극대화시키는 구도와 앵글 <혹시 제가 훔쳐보는 역할인가요
나중엔 소리지르고 싶었음 그냥 이거 뭐 빨간테이프 처음 본 중학생도 아니고
근데 진짜 어떻게 하면 야해지는지 너무 잘 아는 사람이 만든 영화처럼 느껴져서 무서웠어요
개인적으로 꼴림이 진짜 주관적인 영역이라 생각해서 보편적인 꼴림 표현이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딱 그걸 해낸 느낌이었음 아니 근데 나만 야하다고 생각했던 거면 어떡하지
근데 너무 야한데?
아니 영화가 야하다는 말밖에 안 나와 진짜
아무튼 그랬고요. (뭐
25주년 특별판으로 본 거라 마지막에 새로 추가된 부분도 봤는데 이건...
솔직히 별 생각 안 들었습니다
화양연화 처음 본 사람이라 그런가? 근데 기존에 팬이었던 사람들도 평이 갈리는 거 보면 그렇군 싶긴 함
뭔가 어떤 감성으로 봐야 하는 건지 이해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했는데
본편이 그냥 "느껴" 였던 걸 생각하면 찾아봤다는 행위 자체가 제게 그리 충만하단 느낌은 아니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