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적어보려 했는데 애쓰던 업무 마무리하고 러닝 시작하니까 뭉게뭉게 생각하던 게 반쯤 날아감요 머쓱
별건 아니고 금요일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다들 동거인이 있다 보니 그게 좀 부러웠던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한때 같이 살던 친구들이어가지고 그리운듯 쓸쓸한듯...
요즘 특히 사람 만나고 나서 귀가하면 공허감이 크게 느껴지길래 위장 채우는 걸로 기분을 달래려고 했는데 별로 효과도 없고 걍 예전의 관성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어서 무서웠네요
흠
근데 이런 글 적으면 좀 사람이 감성적이게 되고 막 촉촉해지고 그러는데 오늘도 러닝 뛰고 와서 그런지 적으면서 아 그랬었지 같은 상태가 됨
혼자인 것도 물론 외로운 건데 저는 스스로 놓아버릴 때 제일 외로워지는 것 같아요
기합으로 소리지르고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