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2025-06-18 22:10
언젠가의
하늘과 독서
이날따라 너무 습하길래 조금 걷다가 바로 카페 들어가서 책읽었던 것같다

요즘 밤 11시쯤 누워서 그전까지 모든걸 해치우려고 하기에 사이버일기 적을 시간이 없다...
퇴근하고 집와서 그릇씻고 청소하고 밥짓고 몸씻으면 하루가 끝남
정원 2025-06-18 22:15
정신건강의학과 내원 후기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했다
이 병원에서는 초진이었지만 정신과 자체가 처음이진 않아서 그냥 평범하게 들렀다
조금 특이하네 싶었던건 진료전 설문이 굉장히 간단해서 이전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음 좀 널널하게(나쁘게 말하자면 대충) 보는건가? 싶기도 했는데 여긴 좀더 내담자와 의료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았다 신기했다
깊은 부분은 건들지 않고 이런저런 상태에 대해 물어본다거나 하는건 이전에 들렀던곳과 똑같은 패턴이었는데도 어쩐지 다르다고 느껴졌음 왤까... 쓸데없는 말을 얹지않고 경청하고 있다는 제스처/시그널이 확실했어서 그런가 아무튼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말은 나름대로 차분하게 제대로된 문장을 구사해서 뱉은것 같았는데 말씀이 좀 빠르신 편이다 라고 하셔서 아맞다 하고 새삼 다시 인지함 사투리는 그래도 많이 뺐는데 긴장하면 속도가 자꾸 빨라진다
정원 2025-06-18 22:28
집에 와서는 바로 청소를 했다 한 몇주전까지만 해도 정신병자처럼 청소에 집착했는데 이젠 그냥 아무생각없이 청소모드가 켜진다 '때가 왔다' 라는 느낌으로
그래도 요즘은 출근전이랑 퇴근후에만 좀 밀고 나가서 괜찮은것같음
오늘은 오자마자 그릇을 씻었는데 새삼 싱크대 배수구쪽이 신경 쓰이길래 수세미랑 고무장갑 바꿀겸 안쪽까지 씻어줬다 하다보니 냉장고에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그러나 냄새나서 먹지 못하겠는- 요거트도 생각나서 버리고 쓰레기통도 슬슬 다찬것 같아서 비우고... 그러다가 쓰레기통 뚜껑 안쪽이 새삼 지저분해 보이길래 여기도 닦아줬다 그동안 잘보이는 부분만 깨끗하게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안보이는 곳은 신경을 덜 썼구나 싶었다

청소하면서 틈틈이 다이어리도 채웠다 암룡적인 미감을 감추기 위해 스티커의 귀여움에 기댔다 결과적으로는 만족
흠 여유가 되면 내용은 가리고 몇페이지만 사진찍어 올려볼까해
· 20
06.22 02:40
부디보여주시긔
기다리고있은.
· 정원
06.22 14:40
내 열심히 엄선해서 올려보겠은
부디... 부디 기다려주시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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